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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리스본

리스본 나타 맛집 추천

by feel.H 2021. 4. 9.

Nata는 포르투갈어로 크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Pastéis de nata에서 nata보다는 pasteis가 에그타르트에 가까운 단어입니다. 주문할 때 매번 도슈 나타스 por favor 하고 다녔는데 최근에야 뜻을 정확히 알게 되어 어제 처음으로 도슈 파슈테이스 달라고 했습니다. 어쩐지 주문할 때마다 종업원이 혼란스러워 보이더라니...

 

온갖 빵집, 제과점에 나타를 팝니다만, 맛이 좀 이상했습니다. 그러니까 Manteigaria, Fábrica da Nata, Pastéis de Belém 요 세가지 제과점이 아니면 굳이 시도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1유로 1.1유로로 고만고만하고 맛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방문하는 시간에 따라 타르트 서빙되는 온도가 매우 다릅니다. 매장마다 다르지만 아침 일찍 10시 이전에 가면 대부분 따뜻합니다. 항상 온도가 같지는 않았어요. 미지근하기도 하고 뜨겁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다만 Belem은 끊임없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기 때문인지 오후에 가도 커스터드의 온도가 다른 곳들보다 일정하게 높았습니다.

 

  Fábrica da Nata Pastéis de Belém Manteigaria
파이도우 바스락하는 느낌으로 가장 도우가 얇고 짠맛이 있는편이어서 페이스트리의 고소한맛이 두드러짐 도우 두께는 Manteigaria와 비슷하지만 더 부드럽게 바삭 하고 부서지며 미세하게 짠맛이 있음 빠삭빠삭하게 부서짐. 뜨거울때 먹으면 괜찮으나 식고 먹으면 도우가 딱딱해서 맛이없고 소금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파이지 간이 약함
커스터드 벨렘보다는 점성이 있는편이고 덜 달음 가장 부드러운 스타일의 커스터드 다른곳에 비해 단맛이 진한 편
온도 아침에 가면 따뜻함 항상 따뜻함 아침에 가면 따뜻함
가격 1유로 1.15유로 1.1유로 (크기가 큼)

이렇게 비교가능하지만 뜨거울 때 커피랑 먹으면 다 맛있습니다. 시간 없으면 굳이 벨렘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Manteigaria, Fábrica da Nata는 심지어 포르투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저는 짠맛이 강한 제과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Fábrica da Nata 에그타르트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파이 결도 바스락한 게 좋고요.

 

따로 달라 말하지 않아도 슈가파우더 시나몬 챙겨주는 지점도 있지만 말 안 하면 소분된 팩 안주는 경우도 많으니 그냥 요청하면 됩니다. 2개 사면 보통 봉투에 담아주지만 Manteigaria는 종이박스에 담아달라 하면 2개입 박스에 줍니다. 

 

Pasteis de belem 테이크아웃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