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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하와이에서 뭘 해야할까? -하와이 여행 준비물, 계획 짜기

by feel.H 2022. 3. 15.



하와이 렌트카 정보 - https://goingwiththeflow.tistory.com/19


제주도라고 생각하면 일정 짜기 편합니다. 제주도 가면 현지 음식 먹고, 오름 오르고, 바다 보러 가고, 카페 가서 쉬고, 예쁜 동네 가서 산책하고 그렇잖아요? 오아후 섬도 비슷했습니다. 특별하게 더 아름다운 바다도 특별하게 더 멋진 뷰가 있는 오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꼭 해야 한다 없이 그날그날 가고 싶은 곳 정해서 다녔습니다. (전쟁 사이트에 관심 없어서 진주만은 안 갔습니다.)

1. 하이킹 코스

구글 맵스나 구글에 이미지 검색해서 뷰를 보고 소요시간 체크 후 보고 싶은 곳 골라서 가면 됩니다.
Diamond Head
제일 많은 사람이 가는 하이킹 코스답게 입장료 인당 $5, 주차 한 대당 $10가 있습니다. 분화구와 와이키키가 내려다 보이는 뷰입니다. 뙤약볕이므로 선크림과 물을 충분히 들고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다녀와서 파인애플 아이스 먹으면 행복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방향

Pillbox Hike
두 번째로 유명한 하이킹 코스입니다. 8시 이전에 차를 빼면 견인당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서 일출을 봅니다. 마음 편하게 카일루아 해변에 주차하고 걸어가도 됩니다. 저는 아침에 못 일어나서 오후에 갔는데 오후에도 아름다웠습니다. 먹구름이 끼지 않은 날 아침엔 일몰만큼 아름다운 일출과 라니카이 해변 앞에 있는 두 개의 섬을 볼 수 있습니다.

라니카이 해변과 두 mokes가 보이는 필박스 정상

Koko Head Trail
위에 소개한 하이킹보다는 훨씬 힘듭니다.
Makapu‘u Point Lighthouse Trail
하나우마 배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같은 날 일정 잡으면 좋습니다.

2. 카약 코스

Mokoliʻi (Chinaman’s Hat)
카약을 빌려 섬으로 가서 정상까지 올라가거나 올라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제니가 참석한 자크뮈스 패션쇼가 열린 곳이 이 근처 Secret Island라는 곳입니다. 쿠알로아 목장도 근처에 있습니다. 제니 인스타에서 사진보기 링크
Mokulua Islets
라니카이 근처에 Mokes라고 불리는 두 개의 섬이 있는데 카약을 빌려서 가면 스노클링, 하이킹, 카약, 거북이, 새 구경까지 할 수 있습니다. 상어 때도 가끔 온다고 합니다.

3. 아름다운 해변

좋아하는 게 무엇이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북쪽 해변은 서퍼 이외엔 사람이 거의 없고 센 파도, 굵은 모래알 그리고 해변에 찾아오는 다양한 동물들이, 동쪽 해변은 가족단위 관광객, 고운 모래, 넓게 펼쳐진 에메랄드색 바다가 특징입니다. 호놀룰루 쪽 해변은 아름다운 석양과 하루 종일 사람이 많다는 게 특징입니다.

북쪽 해변

Haleiwa Beach
거북이가 많이 옵니다.

Haleiwa Beach

Waimea Beach
바위에서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동쪽 해변

Lanikai Beach
카일루아 해변이랑 매우 비슷하고 바로 옆에 있는데, 모래사장이 좁아서 프라이빗하고, 바로 뒤에 있는 야자수 때문에 오후에 그늘이 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니카이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카일루아 해변에 주차해서 걸어가는 것 추천합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뱅뱅 돌다 보면 언젠가는 한 자리씩 나긴 하지만 시간이 아깝습니다. Kailua Beach 주차장에서 걸어오는 길도 나쁘지 않습니다.

라니카이 해변 가는 길

Kailua Beach
라니카이 가기가 복잡해서 대안으로 많이 가는 곳이지만 똑같이 아름답습니다. 미국에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옵니다.

카일루아 해변

Waimanalo Beach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호놀룰루 해변

Ala Moana Beach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해변, 아름다운 공원으로 유명합니다. 석양을 보면서 잔잔한 바다에서 수영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푸드랜드 팜스와 유명한 식당이 많습니다.

알라모아나 공원
알라 모아나에서 석양

Queens Beach
와이키키 해변 남쪽에 있는데 와이키키보다 분위기가 좀 더 좋습니다.
Diamond Head Beach Park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볼 때 너무 아름다워서 한번 가봤는데, 해안도로부터 아름다웠습니다. 서퍼들이 많습니다.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내려다보면 보이는 해변


4.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해변

북쪽이 아니더라도 어딜 가든 파도가 높지 않은지 잘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구글에 XX beach tide 검색하면 날짜별, 시간대별 파고가 나옵니다. 수영을 못한다면 구명조끼, 오리발 가져가면 마르고 닳도록 쓰다 올 수 있습니다. 1인 1세트 가져가야 합니다. 스노클링, 마스크도 얼굴 전체를 덮는 것 가져가면 물에 더 잘 뜨기 때문에 수영 못하는 사람도 잘 놀 수 있습니다. 아쿠아슈즈는 필수입니다. 월마트에 싸게 팝니다.

Hanauma Bay
이틀 전 아침 7시에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워크인으로도 받아준다고는 들었는데 시도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예약시간 맞춰서 가야 하는 것은 아니고 9시 예약이어도 7시에 입장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일찍 갈수록 물이 덜 탁해서 물고기가 잘 보이고, 물고기도 도망을 가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무조건 일찍 가는 게 낫습니다. 파도가 거의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우마 베이(좌), 하나우마베이에서 동쪽으로 가는 해안도로 뷰(우)

Electric Beach
근처 발전소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이 파이프를 타고 해변으로 방출되는 곳입니다. 따뜻한 물 때문에 열대어가 살고 있습니다. 다이빙을 하면 더 잘 보이겠지만 스노클링 마스크로도 충분히 잘 보였습니다. 거북이는 상주하는 듯하고 아침 9~10시에 가면 돌고래 때도 있다고 하던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확인 못했습니다. 파고 확인 필수입니다.
Mokulua Islets(Lanikai Beach)
거북이, 다양한 어종으로 유명하지만 카약을 빌려야 합니다.
Shark’s Cove
북쪽 해변의 하나우마베이입니다.

5. 파도 타고 놀기 좋은 해변

Waikiki Beach
초보 서퍼들이 많은 곳에 가면 놀기 편합니다. 초보 서핑존 특성이 낮은 수면과 센 파도이기 때문에 서퍼 많은 곳 가면 됩니다. Waikiki 해변이 확실히 차가 없어도 접근하기 편합니다. 펄 호텔에서는 도보로 10분도 안 걸렸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길도 예쁘게 잘 정비돼있고 샵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의 호놀룰루 경찰서쪽 앞에 서퍼들이 많습니다. 근처 ABC 스토어에서 바디보드 하나 사서 파도 타고 놀면 재밌습니다.

와이키키는 밤에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Kailua Beach
서쪽 해변 파도가 대부분 잔잔합니다만 수심은 깊습니다.